Three Quotes In ‘A DeadbEAT’s Meal’ Captivated Young Generation’s Hearts

2021-12-26

플레이리스트 드라마 ‘백수세끼’

지친 2030 청춘 꽉 사로잡은 명대사 셋

  • 매주 금요일 ‘티빙’&‘네이버나우(NOW.)’&’네이버TV’공개


플레이리스트와 스튜디오N이 공동 제작하는 드라마 ‘백수세끼’(연출 김준모, 극본 전선영, 제작 플레이리스트, 스튜디오N)엔 2030 세대를 사로잡은 명대사들이 넘쳐난다. 취업 준비를 하느라, 또는 사회생활에 치이느라 지친 청춘들에게 ‘잘 하고 있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힐링을 선사하고 있기 때문. 그 중에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명대사 TOP3를 꼽아봤다.

 

#. “밥은 꼭 챙겨 먹어. 먹을 것을 잊으면 정신을 잊는다.”

 

“밥은 꼭 챙겨 먹어. 먹을 것을 잊으면 정신을 잊는다.” 어렸을 때부터 이어진 김가네 교훈이다. 이러한 어머니의 가르침 아래 7년차 백수 김재호(하석진)는 면접에서 떨어져도, 여친에게 차여도 삼시 세끼는 잊지 않고 꼬박꼬박 챙겨 먹을 수 있었다. 그에게 있어 ‘밥’은 새로운 내일을 살아가게 만드는 활력소. ‘백수세끼’를 관통하는 이 ‘밥심’은 항상 아들의 끼니 걱정부터 하는 엄마의 따뜻한 마음에 담겨 더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 “나는 직업이 아니라 업직을 가질 거야.”

 

여은호(고원희)는 과도한 업무를 이기지 못하고 회사를 뛰쳐나와 자발적 백수로 살고 있다. 운동하고, 직접 키운 재료로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먹고,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는 일상을 영위중인 은호에게도 새로운 꿈이 있다. “나는 직업이 아니라 업직을 가질 거야”라는 것.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직업과 직장을 스스로 만들어내겠다는 뜻이다. “자기 업을 가지고 그걸로 새로운 직을 만들어낸다”는 은호의 파격적인 선언은 취준생들에게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 “그쪽도 어딘가에선 곱창, 아니 최소한 이 염통 같은 존재는 될 수 있는 거야.”

 

곱창이 처음부터 인기 부위는 아니었다. 일제감정기 때 일본인들이 비싼 살코기를 다 가져가, 남은 창자를 구워 먹었던 것이 유력한 역사적 가설. 쓸모 없다 여겨졌던 가축의 창자는 오늘 날에 가격도 존재감도 꽃등심 부럽지 않은 대한민국 ‘최애(최고로 애정하는) 음식’으로 등극했다. 은호는 이 곱창을 들고 면접에서 번번이 낙방하는 재호에게 위로를 건넸다. “그쪽도 어딘 가에선 곱창, 아니 최소한 이 염통 같은 존재는 될 수 있는 거야”라는 은호 다운 말이었다. 이는 지친 취준생들의 기운도 한껏 ‘업’시켰다.

 

‘백수세끼’는 오감 짜릿한 연출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엑스엑스(XX)’ 김준모 감독과 ‘우리 헤어졌어요’로 이 시대 불투명한 청춘의 키워드를 담아낸 전선영 작가가 힘을 합친 작품으로, 2030 세대에게 밥 한 끼의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백수세끼’는 매주 금요일 ‘티빙’에서 공개되며, ‘네이버 나우(NOW.)&네이버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플레이리스트, 스튜디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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